일년중 몇개월은 전혀 쓸일이 없지만, 그래도 몸을 숙이기도 귀찮은 어느 쌀쌀한 계절에는 짐을 들어주는 모르는 사람의 손길만큼 고마운 느낌을 줄 것입니다.. 그렇게 아는 듯 모르는 듯 남들처럼 있으면서 묵묵히 도와주는 도구가 구둣주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가끔 있어도 좋고 없어도 되는 물건이 있어요.그래도 사실 있었으면 더 좋겠네요..^^ 구두주걱도 그런것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주문 들어온 김에 저도 언제부터 하나 정도 현관에 걸어놓으려고 생각했던 것이라서 같이 작업해 봤습니다.만드는 사이에 계속 발뒤꿈치에 대고 사용하기 편한 각도를 잡는 게 별거 아닌데 선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몸에 닿아서 편리하게 하려는 도구는 대부분 그래요.. 숟가락도 그래서 정말 까다로워요.만드는 사이에 계속 발뒤꿈치에 대고 사용하기 편한 각도를 잡는 게 별거 아닌데 선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몸에 닿아서 편리하게 하려는 도구는 대부분 그래요.. 숟가락도 그래서 정말 까다로워요.몸이 곡선이기 때문에 만지는 도구도 곡선과 각도가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돌려보니 예쁘네요…^^만드는 방법이 꽤 좋고 결과물이 마음에 드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곳에 걸어두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황동으로 고리까지 만드는 수고를 들였더니 그게 또 월넛이랑 정말 잘 맞아요..^^일년중 몇개월은 전혀 쓸일이 없지만, 그래도 몸을 숙이기도 귀찮은 어느 쌀쌀한 계절에는 짐을 들어주는 모르는 사람의 손길만큼 고마운 느낌을 줄 것입니다.. 그렇게 아는 듯 모르는 듯 남들처럼 있으면서 묵묵히 도와주는 도구가 구둣주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