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5개월 만에 1박 2일로 혼자 여행 겸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오토바이 대신 차를 타고 다녀와서 조금 아쉬운 여행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혼자 여행하다 보니 떠나기 전날의 설렘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덕분에.. 첫날은 몸이 너무 안좋아서 힘들었고 원래 계획했던 택시를 타고 청곡동굴, 무릉계곡, 일출열차 등 동해 시내투어 일정을 취소하고 도착하자마자 3시간정도 잤어요..(눈물) 다음엔 몸관리를 하고 운전만 하지 말고 목적지 주변 관광도 좀 해야겠어요. 오토바이와 달리 드라이브 자체로는 A45 AMG 별로 재미가 없어요..차는 차에요..(웃음)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편리하지만 재미가 없기 때문에 이륜차 모드 설정 후 경로 검색을 합니다. 안성 장호원 제천 정선 태백 옥계를 거쳐 동해로 들어가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1번인가 가본 적이 있는 루트입니다만, 장원까지가 조금 혼잡하고, 그 후에는 고속도로처럼 달릴 수 있는 코스입니다. 물론 오토바이 한정…차는 카메라가 너무 많아서…ㅠ
첫날은 대략 300KM, 5시간 정도 걸리네요.
신제천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요. 출발하고 나서 2시간 반만에… 원래대로라면 한방에 가려고 했는데… 몸이 안좋아서 쉬었다 갑니다.
정선 정도 오면 흐리고… 옥계 정도 내리면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비만 안 왔으면 코너 재밌게 탔을 텐데… 아쉬웠어요.그래도 콘티넨탈 DWS06+ 우천시 접지력이 좋네요.
동해에 도착했습니다. 멀리 망상 비치가 보이네요. 아마 이때가 14시 정도였을 거예요. 체크인 시간은 15시라서…
동해 천곡동에 있는 “묵호물회 본점”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합니다.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네요. 처음에는 19년도 아프리야 돌소두를 1200탈 때 왔고, 두 번째는 21년도 당일치기로 올 뉴 K7을 타고 온 참입니다. 2번 다 맛있게 먹었고 가성비가 좋았던 식당이어서 이번에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제 취향이 바뀌었는지…맛이 예전과 미묘하게 다르네요..무엇보다 양배추에서 쓴맛이 나서…아쉬웠어요.양배추의 쓴맛은 보통 잘라놓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보관상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럴경우 찬물에 넣고…쓴맛을 빼고 요리하면 좋을텐데…
오징어회입니다. 가격은 1만원… 가격만 보면 싸죠? 양도 쌉니다…www 이제..여기는 안간다고 해서 멀리 아산에서 왔는데..이런걸 먹기엔 좀 아닌것 같아요. (´;ω;`)
동해가마트에 잠시 들러 저녁이나 생필품을 구입합니다. 2015년 아버지와 2박 3일 전국 일주했던 때가 생각납니다. 그당시 아버지와 처음 아반떼MD를 타고 서해에서 남해 동해를 거쳐 강원도 서산천안을 타고 왔는데…그때 동해 이마트에서 구입한 반바지 지금도 입고 있어요..(웃음)
612호 카라반 체크인…!
흐리지만 바다를 보니… 좋네요.
바다를 보고 4시쯤에 피곤해서 잠깐 시내투어 일정을 미루고 정말 자고 있었는데 저녁 7시가 넘었네요…아….컨디션때문에 원래 계획했던 일정을 못잡았어요. 간단하게 이마트에서 사온 샐러드와 회, 그리고 짜장면으로 저녁식사를 해결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망상해변을 산책하고 왔습니다.
21년도에는 없던 카페나 서핑을 할 수 있는 곳이 생겼네요. 조니워커??야경은 좋네요. 바다뷰라서 밤에는 아무것도 안보여요..(웃음)이제 나이 먹어서 그런가 봐.어제 비바람때문에 새벽2시쯤 잤는데..(시끄러워서..) 5시반에 일어난김에..정리후 바로 속초로 향합니다.어제 아쉬웠던 몰회…이번엔 속초 청초물회로 아쉬움을 달래보려고…!!양양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습니다.사진상 흐리기만 했지만 비, 바람 장난 아니었어요…(눈물) 사진찍을 당시 조금 조용해졌을 뿐…작년 4월에 오토바이를 타고 갔던 같은 장소의 포토존입니다.산 좋고 물 맑은 양양이야.역시 동해기시투어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야합니다..A45 AMG가 고성능 팡카라인데 차는 차입니다. 노젬노젬..(´;ω;))청초물회는 약 8년 만에 두 번째 방문인 것 같네요.사실 청초물회보다는 저는 포항식 스타일을 좋아해요. 속초식물회는 초고추장 맛이 강한 새콤달콤한 스타일이라…그래도 사이다 맛이 안나서 맛있습니다.10시 오픈인데 10시가 되기도 전에 손님이 대기하고 있네요.비도 많이 오고 월요일인데.. 역시 청초물회입니다.제가 처음 갔을 때는 사진상 작은 가게였는데…17년쯤 신관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지점도 생기고.. 이정도면 벌써 기업인것 같습니다.날씨가 안좋아서 그래…날씨 좋은날 오면 경치가 좋을것 같아요.해물회 시켰는데…해삼이 요즘 수급이 어려운지 전복을 더 추가해주시네요..(눈물)맛은 맛있습니다. 그냥 가격이… 1인분에 2만5천원… 그래도 다음에 오면 섭국과 함께 또 먹어보고 싶어요.속초에 오면 미시령 톨게이트 앞에서 울산바위와 함께 포토존 기록을 남겨야겠죠? 하지만 이날 안개와 비 때문에… 보이지도 않아요..(눈물) 다만 기록만 남기고 작년에는 출입 통제돼 가본 적이 없는 미시령 옛길로 향합니다.21년 4월, 작년에는 날씨가 좋아서… 몬스터 796과 함께… 포토존에서 기록을 남겼습니다.미시령 옛길 정상에 관리사무소가 있네요.멀리 울산바위의 뒷모습이 보입니다.미 시령을 내리자 날씨가 좋아지기 시작했는데 가평 근처에 오니까 정말 좋은 날씨였어요.동해그래도 이런 날씨였으면 좋았을텐데…이번 여행은 조금 아쉬웠던게 날씨였어요..(웃음)간단하게 늦은 점심 식사 후 아산으로 향합니다.오늘 6시간 넘게 운전해서 386KM을 달렸어요.1박 2일 동안 약 700KM을 달려 기름값으로 17만원을 썼습니다. 중간중간 와이딩하면서 RPM을 높게 썼는데… 연비가…(눈물) 그래도 복귀할때 정속주행하니 11KM까지는 나오네요. 같은 코스에서 몬스터를 탔을 때는 기름값 5만원도 쓰지 않았던 것 같은데… 기름값은 부르르 떨립니다. 힘든 여행이었지만 기분 전환도 되고… 올해는 이걸로 박투어를 마무리해야 해요.내년에는 안가본 목포, 진도, 해남 쪽으로 가보고 싶네요.https://www.youtube.com/watch?v=Y6xt5ZNpjWk&pp=ygUfMeuwlSAy7J28IOuPme2VtCDsl6ztlolfQTQ1IEFNRw%3D%3D